산·영화 아우른 열흘간 축제…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폐막

입력 2023-10-29 21:27   수정 2023-10-29 21:28

제8회 영화제,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무대 확대…참여 인원 4만5천명


국내 유일 국제 산악영화제인 '제8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29일 오후 폐막식과 폐막작 '밤의 인도자' 상영을 끝으로 열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영화제는 기존 행사장인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 더해 처음으로 태화강 국가정원에서도 진행, 개최 무대를 울주군에서 울산시로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울주 트레일 나인피크, 울주 오디세이, 영남알프스 완등인의 날 등 다양한 산악 행사들과 함께 '2023 울주 산악대축전'으로 개최됐다.

20∼29일 진행된 산악대축전 방문객은 총 6만3천942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열린 영화제 방문객은 온라인 4천530뷰, 태화강 국가정원을 포함한 전체 오프라인 참여객 4만412명 등 총 4만4천942명으로 확인됐다.

상영관 입장객은 1만880명으로 작년 7천552명보다 44%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가 진정되면서 상영관을 직접 찾은 관객들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됐다.

커피 로드, 영남알프스 산악가이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참여자는 1만2천210명으로 나타났다.

또 산악도서 전시,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 전시 등 전시 프로그램을 찾은 관람객은 1만5천20명이었다.

온라인 상영관 참여는 지난해보다 감소했는데, 이는 영화제 현장을 방문해 게스트와의 만남이나 공연 등에 참여한 관객들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36개국 151편에 이르는 산악·자연·환경 영화들이 관객들에게 소개됐다.

국제경쟁 대상은 알렉산데르 아바투로프 감독의 다큐멘터리 '파라다이스'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2021년 여름 폭염과 가뭄으로 시베리아 북동부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주민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끔찍한 화마를 거침없이 담아낸 동시에, 인류가 직면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서도 숙고하게 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작품상은 전쟁의 폐허 팔레스타인에 모인 등반가들의 이야기 '릴락17: 팔레스타인 클라이밍'(감독 닉 로젠, 재커리 바), 감독상은 핀란드 스라소니의 야생 생태를 담은 '스라소니 맨'(감독 유하 수온패), 촬영상은 한겨울 스코틀랜드 겨울 등반의 여정의 담은 '겨울을 오르는 사람들'(감독 앨라스터 리), 심사위원 특별상은 네팔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파상 라무 셰르파의 삶을 담은 '파상: 에베레스트의 그림자'(감독 낸시 스벤센)이 각각 받았다.

이순걸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이사장은 "앞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를 대표하는 산악영화제로 자리매김하도록 감동적이고 알찬 행사로 찾아 뵙겠다"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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